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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릉 여행 1박 2일 추천 코스, 경포대와 오죽헌, 중앙시장 먹거리 핫플!

by 구름따라 방랑자 2025. 8. 20.

동해안의 매력을 가장 아름답게 담고 있는 도시, 바로 강릉입니다. 탁 트인 바다와 깊은 역사, 그리고 풍성한 먹거리 덕분에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여행지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강릉 1박 2일 알찬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경포대, 오죽헌, 중앙시장, 세 가지 핵심 포인트를 중심으로, 놓치면 아쉬운 스팟들을 추천드리니 여행 계획에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1일 차: 바다와 함께 시작하는 강릉 여행

🌅 경포해변에서의 첫 여정

강릉 여행의 첫 페이지를 열기에 가장 좋은 곳은 단연 경포해변입니다. 동해 특유의 푸른빛이 유난히 깊고, 파도 소리에 몸과 마음이 절로 풀어지지요. 특히 아침 일찍 도착하시면, 수평선 위에서 떠오르는 해돋이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묘한 붉은빛이 바다 위로 번지는 순간은 사진으로도 담기지만, 실제로 보면 더 벅차오릅니다.

 

바다를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걸으며 커피 한잔하기에도 좋습니다. 주변에는 안목해변 카페거리도 가까워, 바다를 바라보며 브런치나 라떼 한잔을 즐기기 딱 좋습니다.

 

🏯 오죽헌에서 느끼는 역사와 품격

경포해변에서 여유를 만끽한 후에는 강릉의 대표적인 역사 명소, 오죽헌으로 이동해 보시길 권합니다. 조선시대 학자 율곡 이이 선생이 태어난 장소로, 매년 많은 이들이 찾는 유적지인데요. 검고 곧은 대나무가 울창하게 둘러싸여 있어 주변 풍경마저 고즈넉합니다.

 

오죽헌에 들어서면 고택의 기품이 단정히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안에서 전통 건축미와 함께 선비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죽헌 바로 옆에 위치한 강릉시립박물관도 함께 돌아보시면 강릉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훨씬 깊어집니다.

 

2일 차: 강릉의 맛과 정을 만나는 코스

🍴 중앙시장에서 즐기는 먹거리 여행

강릉에 오셨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강릉 중앙시장입니다. 전통시장 특유의 활기가 넘치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소리에 절로 들뜨게 되죠. 시장 골목 곳곳에는 다양한 강릉의 명물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강릉 초당순두부 :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으로 유명한 순두부찌개는 꼭 맛보셔야 합니다.
  • 회오리 감자와 닭강정 : 시장 골목에서 줄 서서 사 먹는 간식거리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깁니다.
  • 강릉식 빈대떡, 오징어순대 : 시장의 별미라 불릴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중앙시장은 다른 지역보다도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라는 매력이 큽니다. 음식뿐 아니라 강릉 사람들의 따뜻한 인심을 만나는 시간으로도 소중합니다.

 

강릉 1박 2일 추천 일정 정리

  • 1일 차 : 경포해변(산책 & 일출 감상) → 안목해변 카페거리 → 오죽헌 & 강릉시립박물관 탐방
  • 2일 차 : 중앙시장 먹거리 투어 → 강릉시내 자유여행 (커피거리, 주문진 등 선택 추가 코스)

이 코스를 골조로 1박 2일을 계획하신다면, 바다의 청량함과 유적지의 품격, 그리고 시장의 활기와 먹거리까지 모두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강릉이 선물해준 기억 한 조각

이번 강릉 여행에서 가장 크게 느낀 건 ‘밸런스’였습니다.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바다에서 여유를 찾고, 오죽헌에서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단정히 다잡습니다. 그리고 중앙시장에서는 활기찬 맛과 사람들을 만나며 체온을 채우죠.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스치는 동해의 풍경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은 단순히 공간을 옮기는 일이 아니라, 그곳의 시간과 공기를 마시는 경험이라는 것. 강릉은 그 시간을 유유히 걷게 해주는 도시였습니다.

 

혹여 이 글을 읽고 강릉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나신다면, 여러분도 저처럼 일상의 무게가 살짝 가벼워지는 순간을 만나게 되실 겁니다.

 

경포대 해변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