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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원도 강릉 여행 완전 정복: 꼭 가봐야 할 명소 10선!

by 구름따라 방랑자 2025. 8. 2.

강원도 강릉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특히 바다와 산, 그리고 카페 문화까지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릉 여행을 완전 정복할 수 있도록, 꼭 가봐야 할 명소 10선을 상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정동진과 심곡을 잇는 약 3km의 해안탐방로로, 국내에서 가장 잘 보존된 해안단구 위에 조성된 길입니다. 200~250만 년 전 지각 변동이 만든 기암괴석과 부채를 펼친 듯한 지형이 아주 인상적이며, 실제로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군 경계로로만 쓰였던 시절을 지나 2017년 개방되어, 인파에 치이지 않고 동해의 푸른 물결과 통유리같이 빛나는 절벽 경관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바닷길을 따라 걸으면, 다양한 생태 해설 팻말과 쉼터, 전망대가 곳곳에 있어 여행의 흥미를 더해주며, 입장 전 현지 기상상황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경포대와 경포해변

경포대는 경포호와 동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팔대경으로 유명합니다. 6km 백사장, 국내 최대 해송숲, 접근성이 좋은 해변데크, 경포3.1 기념공원, 김시습기념관 등 주변 명소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해변의 완만한 경사와 맑고 얕은 수심, 모래사장이 여름 피서지로 사랑받는 이유고, 입구의 '느린우체통'은 1년 뒤 자신이나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내볼 수 있는 낭만을 안겨줍니다. 장애인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경포대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3. 오죽헌

조선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생가, 대한민국 사적 제165호에 해당하는 유서 깊은 한옥입니다. 오죽헌이라는 이름은 검은 대나무가 집 주변에 많아 생겼고, 동상과 유물전시관(율곡기념관, 신사임당기념관), 자경문 등 테마공간이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구권 오천원권 뒷면 배경, 한복 체험, 한옥 사랑채의 주련(추사 김정희 필체) 등 살아있는 역사가 곳곳에 녹아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권할 만합니다. 최근에는 체험형 전시관(화폐전시관)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4. 안목해변 커피거리

동해 바닷가를 따라 길게 늘어선 카페 거리, 국내 커피 문화의 상징이라 할 만합니다. 바리스타 1세대들이 직접 원두를 로스팅한 커피를 바다 전망 테라스에서 느긋하게 즐길 수 있으며, 솔바람다리·포토존·독특한 건물과 SNS 감성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빠르게 성장한 이곳은 계절마다 커피축제 등 이벤트가 다양하게 열려, 커피 애호가와 가족, 연인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과 풍미를 선사합니다. 접근성과 장애인 편의시설도 잘 구비돼 있어 누구나 방문이 용이합니다.

 

5. 강릉 중앙시장

50년 역사 자랑,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표 먹거리 명소입니다. 시장 특유의 정겨움과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닭강정, 오징어순대, 짬뽕빵, 마늘바게트, 각종 전통 분식(어묵고로케, 호떡, 장칼국수 등)을 모두 맛볼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회 센터 등 좌석이 마련된 매장들도 있어 여행 중 간단하게 식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지하상가형 구조, 내부 디저트 가게들, SNS상 유명 먹거리도 많아 꼬마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만족할 맛 투어가 가능합니다.

 

6. 주문진 수산시장

강릉 북쪽 주문진항 주변 대규모 전통 수산시장입니다. 살아있는 활어, 신선한 새우·오징어·게 등 계절별 수산물, 수족관에서 선택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손질받아 먹는 재미가 일품입니다. 겨울에는 가자미, 문어, 고등어 등 지역 특산어종이 특히 맛있다고 알려져 있고, 시끌벅적한 어시장 체험과 함께 저렴한 안주와 회·매운탕 바람이 가득한 구역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횟감이나 건어물 등을 구입해볼 수 있는, 진정한 미식 여행 명소입니다.

 

7. 사천해변

경포대와 연곡 해변 사이, 소나무 숲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한적함을 즐기기에 최적의 해변입니다. 해송 그늘에 앉아 여유를 즐길 수 있어 현지 가족 단위나 캠핑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백사장이 넓고 비교적 조용하여 붐비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수심이 얕고 바다가 맑아 조개잡이, 수영, 캠핑 등에 모두 잘 어울립니다. 계절마다 다른 바다색, 겨울에는 들이치는 파도 소리, 여름엔 시원한 그늘과 바다향이 여행의 진한 추억으로 남게 해줍니다.

 

8. 정동진 해변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자 전국에서 일출 명소로 손꼽힙니다. 해변과 가장 가까운 기차역에서 내리자마자 동해 바다가 펼쳐지며, 해안 산책로, 모래시계공원, 시간박물관 등 독특한 체험 공간도 갖추고 있습니다. 겨울이나 새해 일출 여행뿐 아니라, 여름엔 해수욕·서핑·해양 스포츠, 샌드페스티벌(모래 축제) 등 계절별 다양한 행사도 진행됩니다. 동해 일대 특유의 청명한 파도와 붉게 타오르는 일출이 여행자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9. 대관령 양떼목장

평창 산맥의 드넓은 초원에 양떼가 자유롭게 방목되는 곳으로, 1.2km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과 양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건초 먹이주기 체험, 움막 포토존, 백두대간 전망 포인트 등 테마마다 즐길 거리가 다양하며, 인근 대관령면이나 다른 양목장과 비교해도 가격이나 체험 프로그램 면에서 뛰어납니다.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절경과 동화 같은 풍광, 자연의 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마음이 한없이 평온해집니다.

 

10. 아르떼뮤지엄 강릉

1,500평 규모, 12~17개 공간에서 자연과 예술이 융합된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입니다. ‘영원한 자연(ETERNAL NATURE)’을 주제로, 강릉의 산·바다·꽃·별·폭포를 현대 미디어 아트로 풀어냅니다. 공간 전체가 작품처럼 설계되어, 빛과 소리, 향, 움직이는 영상이 관객을 에워싸듯 감각을 자극합니다. 동백꽃 숲, 밤하늘 별빛, 파도 소리 등이 핵심 콘텐츠이며, 직접 전시 속에 들어가듯 오감을 열어주는 독특한 전시 체험이 가능합니다. 어린이 프로그램, 포토존, 시민 할인 등 가족 나들이, 연인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강릉은 바다와 산, 커피 향 그리고 오래된 전통이 어우러져 우리 마음속에 각인될 만한 감동을 줍니다. 여행 중 마주한 노을빛 경포대의 여유, 안목해변의 고소한 커피 향, 주문진시장의 활기, 그리고 정동진 해돋이의 환희까지. 이런 다양한 순간들이 모여 기다렸던 여행이 완성됩니다. 강릉에서의 발걸음 하나하나에 스며든 이 모든 풍경과 감성은 여러분만의 특별한 이야기로 오래도록 남길 바랍니다. 마음 한켠에 강릉의 바람과 햇살, 그리고 바다 내음을 가득 담아 떠나는 여정이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경포해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