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34 에너지 바우처 제도의 한계 -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빈곤층 지원은 충분한가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가 매년 기록을 갱신하는 가운데, 냉난방비 부담은 이제 단순한 생활비 문제를 넘어 생존의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에너지바우처 제도를 통해 취약계층의 냉난방 비용을 지원하고 있지만, 제도가 설계된 방식을 들여다보면 '누가 진짜 에너지빈곤층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 앞에서 여러 균열을 드러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 확대된 에너지바우처 제도의 현황을 짚고, 그 안에 숨어 있는 구조적 한계를 세 가지 불일치라는 틀로 분석해보겠습니다. 1. 확대된 숫자로 본 에너지바우처의 현재2026년 에너지바우처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원 규모가 늘어나면서, 세대원 수에 따라 1인 세대 29만 5,200원부터 4인 이상 세대 70만 1,300원까지 지급되는 구조로 개편되었습니다. 특히 올.. 2026. 9. 28. 전기차 전환이 가른 명암 - 내연기관 부품업체 노동자 실직 대책 전기차 보급 확대는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명분 아래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내연기관 부품 하나로 생계를 이어온 수십만 명의 노동자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동화가 만드는 고용 충격의 실체를 짚어보고, 지금의 지원 정책이 왜 정작 이들에게 닿지 못하는지, 그 구조적 원인과 대안을 살펴보겠습니다. 1. 숫자로 보는 충격의 크기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부품 수가 현저히 적습니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는 내연기관 대비 필요 부품 수가 30% 이상 적어 공정에 필요한 인원도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경남 지역을 대상으로 한 최근 분석에서는 엔진 부품 6,900개가 전량 사라지고 구동·전달 부품은 5,700개에서 3,600개로, 전자장비 부품은 3,000개.. 2026. 9. 27. RE100과 산업구조 전환, 뒤처지는 지역과 복지 사각지대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속도를 내면서, 재생에너지를 확보한 지역이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전환의 이면에는 잘 보이지 않는 질문이 남아 있습니다. 기존 내연기관·화석연료 기반 산업이 밀집한 지역은 어떻게 되는가, 그리고 그 지역 노동자와 주민을 위한 사회안전망은 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고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RE100발 산업구조 전환이 만들어내는 지역 격차와, 그 격차가 왜 기존 복지·고용 안전망의 설계 원리로는 포착되지 않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RE100 산업단지, 지역경제의 새로운 축인가정부는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며, 특별법 제정을 거쳐 2026년 조성 착수, 2030년 가동 완료라는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새만금처럼.. 2026. 9. 26. 탄소중립과 정의로운 전환 - 석탄화력발전 노동자는 어디로 가는가 탄소중립을 향한 정책 시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속도만큼 빠르게 논의되지 못하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발전소가 문을 닫으면, 그곳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어디로 가느냐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정의로운 전환 특별법을 중심으로, 제도가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의 간극을 짚어보겠습니다. 1. 석탄화력발전, 왜 지금 폐지가 가속화되는가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내 석탄화력발전소는 2038년까지 22기가 단계적으로 폐쇄될 예정입니다. 지역별 편차도 뚜렷합니다. 전국 61기의 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충남에만 29기, 전체의 47.5%가 밀집해 있어 폐지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특정 지역이 감당해야 할 고용 충격이 압도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 흐름은 이미 .. 2026. 9. 25. 이전 1 2 3 4 5 6 7 8 ··· 109 다음